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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 (8)_ 최고의 노천탕 나카가와 세이류 온천

by 나는반딧불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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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 여행을 가면 무조건 온천을 들린다.

벳부나 유후인을 가지 않아서 후쿠오카 내에서 갈만한 온천이 있나 검색하던 도중

나미하노유 온천과 세이류 온천이 좋다는 글들을 보게 되었다.

나미하노유 온천은 하카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좋고

세이류 온천은 나미하노유 온천보다 훌륭하지만 조금 멀리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둘 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도중 어차피 시간도 많이 남는데 그냥 좀 더 좋은 세이류 온천에 가보기로 했다.

 

 

 

나카가와 세이류 온천 

풀네임은 나카가와 세이류 온천이지만 보통 그냥 세이류 온천으로 많이 부른다.

산속에 있는 노천을 즐길 수 있는 온천이다.

가족탕이 별도로 있어 예약을 하고 간다면 가족끼리 별도의 탕을 쓸 수 있다.

또한 누워서 쉴 수 있는 휴게시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홈페이지

https://www.nakagawaseiryu.jp/

 

福岡の日帰り温泉「源泉野天風呂 那珂川清滝」

お料理Cuisine 旬の食材にこだわり、身体に優しいお食事をご用意しております。ゆったりと温泉につかった後に、くつろぎの空間にて旬の味をお楽しみください。また、お食事だけのご利用

www.nakagawaseiryu.jp

위치

 

영업 시간

오전 10:00 ~ 오후 11 : 00

(최종 입관 오후 10:00)

휴무일은 홈페이지 참조

 

이용 요금

대욕장(일반 남탕.여탕)

평일 1200엔

토,일, 공휴일 1400엔

가족탕

평일 50분(1실 요금) 2800엔

토,일, 공휴일 50분(1실 요금) 3800엔

 

가족탕만 이용하는 경우 대욕장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대욕장도 이용할거면 대욕장 요금도 내야한다.

 

 

 

세이류 온천 가는법

세이류 온천은 오하시역에서 온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텐진역이나 하카타역같은데서도 셔틀버스를 운행했다고 하지만

최근에 노선이 변경되어 오하시역이 첫 출발역이고 텐진이나 하카타에선 탑승할 수 없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위와같이 셔틀버스역의 약도를 보여주는데

솔직히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은 저것만 보고 찾아가기가 조금 어렵다.

오하시역 동쪽 입구
세이류 온천 셔틀 버스 타는 곳

오하시 역 동쪽 입구로 나오면 저 멀리 노란색 COCO건물이 보인다.

셔틀 버스를 타는 곳은 왼쪽에 남성과 여성이 서있는 파란색 기둥 위치이다.

 

저 지도 마크 왼쪽에서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다 보면 이렇게 생긴 세이류 버스가 온다.

이걸 타면 세이류 온천 앞까지 데려다 준다.

대략적으로 한 20~3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버스에 타면 온천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안내문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수건을 공짜로 제공하지 않으니 수건을 미리챙겨가거나

온천 카운터에서 돈을 내고 수건을 사거나 빌려야한다.

 

 

세이류 온천

편안하게 세이류 온천에 도착했다.

푸른 수풀 사이에 입구가 있어서 노천탕 느낌이 물씬났다.

 

 

세이류 온천은 다른 일본 온천들 처럼 문신한 사람은 입장할 수 없다.

 

 

세이류 온천 카운터 앞에는 기념품들을 전시하며 판매하고 있었다.

 

카운터에서 신발 열쇠를 주고 욕탕 열쇠를 받은 뒤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가는 길이 일본의 잘 가꿔진 가옥 정원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세이류 온천 탕 종류

탕 내부를 사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한다.

통나무탕

통나무 탕

한명이 들어가면 꽉차는 통나무 탕이다.

홈페이지 사진인데 너무 못찍었다.

실제로는 통나무탕에 들어가 바깥의 산 경치를 바라볼 수 있어서 엄청 멋진데

그냥 통나무탕만 달랑 찍어놔서 되게 별거 없어 보인다.

사진은 저렇지만 실제로 탕안에 들어가 풍경을 바라보면 마치 무릉도원에 온 것 같다.

 

 

대노천탕

탕 뒤에는 조그마한 인공폭포같은 시설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저 폭포가 아니라 샤워실 같은 곳이다.

 

비장탄탕

갔다온지 몇 주가 지나 서인지

사실 여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탕

여기는 노천탕과 반대로 이렇게까지 멋지진 않은데 사진을 굉장히 잘찍었다.

버튼을 누르면 거품 수압이 나와서 안마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홈페이지 사진은 없지만 이탕 말고도 전기(?)같은게 나오는 탕이 하나 더 있었다.

 

 

 

휴게실

누워서 쉴 수 있는 휴게실

이날 머리가 아파서 잠시 눕는다는게 그냥 잠들어버려서

정신차리고 보니 두 시간이 지나있었다.

 

식당 & 메뉴

나는 첫번째 사진 왼쪽에 있는 2280엔짜리 메뉴를 주문했다.

 

 

구성은 알차보였으나 솔직히 맛은 좀 별로였다.

고기가 위에 보이는게 전부라 아래는  숙주나물로 채워져 있었고

무엇보다 간이 너무 약해서 맛이 전반적으로 심심했다.

아 그리고 식사는 바로 결제하는게 아니라 키를 보여주면 되는데

우리나라 사우나처럼 전자식으로 결제하는게 아니라

종업원이 그냥 키에 적힌 번호를 적어가는 방식이었다.

 

 

 

사알짝 아쉬운 식사를 하고 일본 온천을 가면 꼭 마셔야하는 커피 우유를 마신뒤 

세이류 온천을 나왔다.

 

후쿠오카 근처에 대충 갈만한 온천이 없을까 하던중 찾게된 세이류 온천

온천의 다른 시설들이나 사진 스팟같은 걸 따지자면 소라니와 온천이나 오오에도 온천보다는 못하지만

자연 속에 있는 노천탕만큼은 진짜 여태까지 가보았던 다른 온천들보다 훨씬 좋았다.

다른 도심 속에 있는 온천들은 외부에서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 알몸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앞뒤양옆 천장들을 막아놓는 반면 세이류 온천은 산중턱에 있는 탓에

외부 시선을 걱정할 필요없어 굳이 벽으로 막지 않았다.

그덕에 자연 풍경을 즐기며 노천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비싼 유후인 온천을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멋진 노천탕을 즐길 수 있으니 꼭 나카가와 세이류 온천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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