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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쿄 여행

2023 도쿄 여행 5일차 (1)_ 아사쿠사 / 아사쿠사 규카츠

by 나는반딧불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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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도쿄 여행 5일차 (1)

원래는 여행 첫날 저녁으로 먹으려고 했던 아사쿠사 규카츠 

하지만 너무 긴 대기줄로 인해 두번이나 실패했고 여행 마지막날엔 꼭 먹어야겠다는 다짐으로

가게 오픈 1시간 30분전부터 가서 대기하기로 했다.

 

 

 

이른 아침 아사쿠사 규카츠에 줄서러 가는길

안개가 많이 껴서 그런지 항상 잘보이던 스카이트리 전망대의 꼭대기부분이 안보였다.

 

 

오픈시간 1시간 30분전인 오전 9시 30분에 도착

아직 줄을 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너무 일찍 왔나 싶어서 10시부터 다시 줄서기로 하고 30분동안 짧게 아사쿠사를 다시 구경하기로 했다.

 

 

첫날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아사쿠사 센소지 뒤편으로 다양한 축제 음식을 파는 점포들이 있었다.

이른시간부터 영업을 하는 가게들이 많아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지만 나는 규카츠를 먹어야해서 점포 음식은 사먹지 않았다.

 

그외에도 연못의 잉어들과 다양한 건축물까지 

첫날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있었다.

 

10시가 다되갈 무렵 다시 돌아가려 하니까 상점가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 바글바글했다.

 

오전 10시 다시 도착한 규카츠 가게

여전히 아무도 줄을 안서고 있어서 내가 1등으로 줄을 섰다.

 

이 날은 주말이었는데 무슨 행사가 있던건지 많은 사람들이 가마를 이끌고 행진을 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두었다.

 

줄을 계속 서고 있는데 이번엔 사람들을 잔뜩 태운 수레가 차도를 지나갔다.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1등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사쿠사 규카츠 메뉴판

한글로 적힌 가게 메뉴판이 있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나는 1.5개짜리 규카츠 정식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앞에 있는 화로에 불을 붙여주었다.

 

잠시 기다리자 마침내 규카츠 정식이 나왔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힌 안내판이 있어서 숙지하고 그대로 따라해보았다.

 

 

아직 안익은 고기를

 

 

화로에 앞뒤로 익혀주고

그대로 한입 먹는다.

과연 한시간이나 줄을 서서 먹을만큼 맛있을까 걱정이 들었는데

한입먹어보니 과연 한시간 기다려서 먹을 만큼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야들야들해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다.

소금에 찍어먹는 것도 맛있고 와사비에 찍어먹는 것도 맛있었다.

단 참마 토토로에 찍어먹는건 맛이 없었다.

여행 첫날 먹고 속이 느글거렸던 참마덮밥의 악몽이 떠오른 맛이라 이후 참마 소스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맛있게 먹고 가게를 나오니 엄청나게 긴 줄이 세워져 있었다.

오픈 1시간전부터 기다리는게 살짝 오바인가 싶었는데 이 줄을 보고 나니 일찍 와서 줄서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약

 

아사쿠사 규카츠

규카츠 전문점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10:00(단 오후 8시부터 재료 소진이 되어 못먹을 수 있음)

시킨 메뉴 : 1.5개 규카츠 정식

가격 : 2600엔

평점 4.7점이 이해가 가는 맛

한시간 줄을 서더라도 충분히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규카츠

한국에서 먹는 규카츠와는 차원이 다르니 일본에 여행왔다면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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