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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 Movie) 후기

by 나는반딧불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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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기다려왔던 슈퍼마리오 영화가 드디어 개봉되었다.

요즘 영화값이 비싸고 현재 지갑사정이 좋지않아 볼까말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개봉일이 4월 마지막주 수요일 즉 문화가 있는 날이라 영화를 반값인 7000원에 볼 수 있었다.

평론가 점수는 처참할정도로 낮고 관객 점수는 압도적으로 높은 영화이기에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영화를 보고난 소감은 '두 입장다 이해간다'였다.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액션

 

 

원작

전세계 사람들이 거의 다 알만한 유명한 게임이자 닌텐도 대표 게임 '슈퍼마리오'가 이번 영화의 원작이다.

배관공인 마리오가 버섯왕궁을 탐험하며 쿠파성으로가 납치된 피치 공주를 구출하는 게임이다.

1985년 발매된 이후 지속적인 인기를 얻어 수많은 시리즈 게임이 나왔고

1993년에는 무려 슈퍼마리오 실사 영화가 나왔다. 심지어 이번 영화랑 제목도 똑같다.

하지만 실사영화는 처참히 망했고 팬들은 그런영화는 나온적없다고 애써 부인하고 있다.

 

 

줄거리

멀쩡히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동생인 루이지와 함께 배관공 사업을 시작한 마리오

하지만 전재산을 들여 배관공 광고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일은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의 하수구가 터져 고치기 위해 지하로 내려갔다가 어떠한 파이프에 빨려들어가게된다.

루이지는 위험한 몬스터 쿠파가 다스리는 다크랜드에 떨어지고 마리오는 버섯왕국에 떨어진다.

동생 루이지와 헤어지게된 마리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래픽

주먹왕 랄프가 생각나는 그래픽이었다. 엄청나게 뛰어난 그래픽은 아니지만 그래도 디즈니 픽사 영화들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 3D 그래픽이었다.

 

 

좋았던 점

슈퍼마리오의 온갖 이스터에그

슈퍼마리오를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발견할 수 있는 요소들이 영화 곳곳에서 연출된다.

영화를 보다보면 '와! 저거 그건데.' '와 이게 여기서 나오네' 같은 생각을 계속 하게 되어 보는내내 즐거워진다.

 

통쾌한 액션씬

이번 영화의 액션이 굉장히 훌륭했다. 피치의 액션씬이나 자동차 레이싱 도중의 전투씬도 흥미진진하게 잘 연출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나온 마블 영화들보다 몇배로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점

 

너무 유치한 행동들

영화가 원래 애들 타겟들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그렇다해도 다른 디즈니 픽사 영화들보다 훨씬 유치한 행동이나 연출들이 나온다. 애들은 좋아하겠지만 어른들은 보면서 갑자기 흥미가 팍 식어버릴 수 있다.

다른 영화들과 유치함을 비교하자면 '쿵푸펜더'보다 유치하고 '빨간모자의 진실'보다 살짝 나은 정도이다.

 

 

급전개되는 스토리

스토리가 정말로 빠르게 진행된다. 이 점은 전개가 빠르니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없이 휙휙 진행되어서 유치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은 큰 불편함을 못느끼겠지만 그래도 캐릭터들이 친해지는 과정이나 배경설명같은걸 조금 더 추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총평

맨 앞에 말했듯이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 둘 다 이해가 가는 영화였다.

평론가 입장에선 깊이랑 서사가 없는 애들용 유치한 영화라서 평점을 낮게 준 것이고,

마리오 팬들의 입장에선 액션도 훌륭하고 팬들이 알아볼수있는 요소들을 영화에 꾹꾹 담아넣어서 평점을 높게 준 것이다.

딱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가 좋아할만한 영화이지만 슈퍼마리오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유치한 스토리를 감안하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으니 어릴적 슈퍼마리오 게임을 해본사람들은 한 번 관람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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