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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리뷰

by 나는반딧불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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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던전 모험의 어두운 현실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

 

소설이나 만화, 게임에서 표현되는 던전은 보통 적들을 손쉽게 해치우고 좋은 보상을 얻어 강해지는 성장과 기회의 공간이다. 하지만 다키스트 던전에서의 던전은 매 순간 생존과의 사투이며 얼른 벗어나고 싶은 지옥같은 현장이다.

 

 

장르

RPG, 전략

 

 

스토리

영지를 다스리던 영주가 가문의 전설을 파해치기 위해 재산을 털어 지하를 발굴했다가 악마들이 깨어나는 바람에 영지가 몰락해버린다. 영지의 후계자(플레이어)는 영지를 재건하기 위해 용병들을 구하고 던전의 악마들을 처리해야 한다.

 

 

그래픽

보기에도 암울하고 피로한 그래픽이다. 몰락한 영지와 어두운 던전의 우울함을 플레이어도 느끼게 해준다.

 

암울한 영지

 

어두운 던전

 

 

 

 

게임 플레이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은 용병 고용-> 던전 탐사-> 영지 강화-> 용병 치료 및 강화 이 루트의 반복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쉬운난이도로 플레이해도 암울한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

용병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병이 걸리고, 던전의 난이도는 계속 어려워지고, 자원은 언제나 부족하다.

일반적인 rpg플레이 방법인 '쉬운 던전에서 열심히 노가다해서 강하게 키운 후 상위 던전 가야지'라는

방법도 이 게임에선 잘 통하지 않는다.

캐릭터가 강해지는 만큼 던전의 레벨도 높아지기 때문에 용병들은 항상 죽음의 위기속에서 어려운 전투를 해야만한다.

 

 

 

용병 고용

전투를 끝내고 영지에 돌아올때마다 역마차에서 용병을 구할 수 있다.

전투에 나갔던 용병들이 심각한 정신병이 걸리거나 죽어서 다음 전투 출정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용병들을 항상 충분히 고용해 주어야 한다. 

 

 

원정 준비_배치

던전 원정을 떠나기 전에 최대 4명의 용병들의 전술 위치를 배치해 주어야 한다.

용병들의 직업 및 스킬마다 추천되는 위치가 있다.

만약 추천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배치한다면 스킬을 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위치에 맞는 용병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원정 준비_ 보급

보급은 매우 중요하다. 던전의 길이와 난이도에 따라 적절한 보급품을 챙겨가야만 한다.

돈을 아낀다고 보급품을 적게 챙겨갔다간 함정이나 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용병들이 피해를 입게 되고

아무 생각없이 모든 보급품을 가방 가득 챙겨갔다가는 기껏 힘들게 던전을 돌아도 이들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던전 탐사_횃불

던전 속에서 횃불은 난이도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횃불이 밝을 수록 기습을 당할 확률이 줄어들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횃불이 어두우면 기습을 당할 수 있고 난이도도 높아지지만 그만큼 보상은 높아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횃불의 밝기가 자동으로 어두워지며

보급품으로 챙겨운 횃불을 쓸 때마다 상단의 횃불의 밝기를 한 칸씩 늘릴 수 있다.

 

 

 

던전 탐사_전투

던전을 돌게 되면 적들과 마주쳐 싸우게 된다.

전투는 턴제로 이루어지는데 캐릭터가 갖고 있는 속도 수치에 따라 공격 순서가 정해진다.

각 스킬은 공격 성공 확률을 가지고 있어 기껏 공격했는데 적이 회피해 턴을 날리기도 한다.

 

던전 탐사_전투_스트레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전투는 최대한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전투가 오래 길어질수록 캐릭터가 받는 스트레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다키스트 던전의 핵심 스탯인데 이것을 적절히 관리해주지 않는다면 용병들이 정신병에 걸려 심각한 디버프를 받는다거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용병들의 체력바 밑에 있는 하얀색 네모박스가 스트레스 수치이다.

 

던전 탐사_상호 작용

던전 곳곳에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배치되어 있다.

무시하고 지나갈 수 도 있고 상호 작용해 확인을 해볼 수 도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상호작용을 했다간 함정에 걸려 디버프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보급품을 충분히 챙겨왔다면 상황에 맞는 보급품을 사용해 안전하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던전 탐사_야영

 

긴 던전에서는 도중에 장작을 사용하여 야영을 할 수 있다.

야영 도중에는 음식을 먹거나 각 용병이 가진 야영 스킬을 사용하여

버프를 받거나 체력을 회복하거나 스트레스를 회복할 수 있다.

 

 

 

던전 탐사_결과

무사히 90프로 이상의 던전 방을 탐사했다면 원정이 완료된다.

이때 바로 탐사를 끝낼 수도 있고 남은 방을 더 탐사할 수 도 있다.

 

던전 탐사가 끝나면 보상을 얻기도 하지만 용병들이 기벽을 얻기도 한다.

기벽들은 버프가 되는 기벽도 있고 심각한 디버프를 주는 기벽도 있다.

안좋은 기벽이 있다면 영지로 돌아가 요양원에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영지 관리_ 용병 강화

던전에서 얻은 보상으로 영지의 시설들을 업그레이드하고 

해당 시설들을 통해 용병들을 강화할 수 있다.

길드를 통해서는 용병의 스킬을 강화할 수 있고

대장간을 통해서는 용병의 스탯을 강화할 수 있다.

 

 

영지 관리_ 스트레스 관리

던전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용병이 있다면 수도원과 여관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한다.

돈을 내고 용병을 맡기면 다음 번 출정을 갈때 데리고 갈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가 감소된다.

용병들의 직업에 따라 특정 시설을 거부하기도 하니 시설 칸이 부족하지 않게 잘 생각해서 맡겨야 한다.

 

 

 

 

 

 

총평

적들과의 전투는 낭만적이지도 않고 오락거리도 아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끊임없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남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다키스트 던전은 이러한 암울한 느낌을 굉장히 잘 풀어낸 게임이다. 플레어어는 모든 순간 던전을 탐험하는 용병들처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무사히 던전 탐사를 성공했을 때 안도와 함께 강한 기쁨을 얻게 된다. 다만 이러한 점은 호불호를 많이 타서 어려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밌을 수 있지만 가볍게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게임 플레이 내내 스트레스를 받으며 피로해질 수 있다. 때문에 이 게임은 단순한 전투에 질리고 진짜 어둡고 긴장되는 턴제 전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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