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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간사이 여행

교토 여행(2)_금각사_은각사_니조성

by 나는반딧불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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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

교토의 북쪽을 여행하다.

교토의 남쪽에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와 기요미즈데라가 있다면

교토의 북쪽에는 금각사 은각사 니조성이 있다.

 

 

 

 

 

 

여행 계획

 

관광지명 입장료 입장가능 시간
헤이안 신궁 무료 6:00~17:00
난젠지 수로각 무료 24시간 입장 가능
은각사(지쇼지) 500엔 8:30~16:30
교토고쇼 무료 9:30~15:30
니조성 1300엔 8:30~16:10
금각사 400엔 9:00~16:30
후나오카 온천 430엔 8:00~11:30

 

오전엔 헤이안신궁-> 난젠지 수로각 -> 은각사

오후엔 교토고쇼->니조성->금각사->후나오카 온천

선 계획은 이렇지만 교토 관광지들이 일찍 문을닫기때문에 혹시라도 시간이 부족하다면 금각사는 포기할 생각이었다.

 

 

 

 

 

게스트 하우스 하나칸자시

게스트 하우스 하나칸자시 있는 골목

전날 너무 일찍 잠들어서 새벽에 잠이 깨버렸다.

다시 잠들려고 했는데 내 앞 침대에서 정신나간 외국인 두명이 섹스하는 소리가 들려 잠을 자지 못했다.

자기들딴에는 소리 안내고 조용히 한거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조용한 방안에서 울려퍼지는 쭈압쭈압 소리랑 쿵쿵거리는 진동에  아마 그날 게스트 하우스에 묵었던 이용객들은 전부 듣지 않았을까 싶다.

 

원래는 조식이 있다는 호텔 예약 홈페이지의 글을 보고 게스트하우스 조식을 먹으려고 했으나

다른 숙박객들에게 물어보니 조식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 떄문인지 원랜 영업을 하다가 이젠 안하는것같은데 수정이 안 된 정보때문에 계획이 틀어져 당황스러웠다.

 

 

 

결국 어제 선물용으로 샀던 떡을 아침대용으로 먹었는데 꽤 맛있었다.

 

 

 

 

 

 

헤이안 신궁

가모강

헤이안 신궁까지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도중 보이는 가모강

 

 

 

헤이안 신궁 정류장에 도착하니 엄첨엄청큰 토리이가 있다.

 

 

 

 

헤이안 신궁

저 멀리 보이는 헤이안 신궁

여기도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주변에 가판대 천막이 많았지만

내가 너무 일찍가는바람에 연곳이 하나도 없어 먹지 못해 아쉬웠다.

 

헤이안 신궁
헤이안 신궁

여기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는 뭔가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그냥 무료로 신궁 구경만하고 나왔다.

 

 

 

난젠지

헤이안 신궁에서 난젠지까지 걸어가다 보인 난젠지의 대문 초쿠시몬

 

난젠지 산몬

굉장히 커보이는 건물 [난젠지 산몬]

500엔인가 600엔을 내면 저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올라가서 본 풍경이 멋지긴 한데 굳이 저돈을 내고 올라갈 가치는 없는것 같았다.

 

 

 

 

난젠지 핫토

난젠지 법당

법당앞에선 향피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무료로 할 수도 있지만 옆에 수금함이 있어서 잔돈을 넣고 체험했다.

 

 

 

난젠지 수로각

난젠지 수로각

드디어 도착한 난젠지 수로각

여기가 사진 명소라 인터넷에서도 난젠지 치면 주로 여기가 뜬다.

그래서 난젠지가 이 다리가 있는 곳이구나 하고 오는 바람에

사실 아까 들렸던 건물들이 난젠지에 있는지도 몰랐다.

 

 

난젠지 수로각

사진 명소라 역시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난젠인

난젠지 수로각 옆 계단을 올라오면 난젠인 이라는 정원이 있다.

입장료는 300엔

 

 

난젠인 건물은 크게 감명받지 않았는데 정원에 펼쳐진 단풍이 진짜 아름다웠다.

 

진짜 11월에 와서 이렇게 예쁜단풍을 볼수있어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난젠지 호죠

예쁜 정원과 건물안 벽지같은 걸 볼 수 있는 호죠

입장료는 500엔이었고 건물 내부와 정원도 이쁘긴했는데 사진촬영금지라 아쉬웠다.

여기는 유독 사진촬영금지가 많은 것 같다.

 

 

 

 

 

철학의 길

 

철학의 길
철학의 길
철학의 길

난젠지에서 은각사로 걸어가는 길에 유명한 길인 '철학의 길'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내가 잘못 찾아가 엉뚱한 장소를 찍은건지 명성에 비해 별로였다.

 

 

교토 공동묘지

은각사 가는길에 발견한 주택가 공동묘지

비석들이 관리가 안되어 있어서 으스스하다.

 

 

 

御米司ふみや

은각사 근처에 있는 일식당

원래 점심을 먹기로 계획한 식당은 딴 곳이었지만 이때 너무 배가고파서 그냥 근처에 열린 평점4.0이상 음식점 아무데나

찾아 들어갔다.

 

 

 

가라아게와 오니기리

나는 가라아게와 오니기리를 시켰다.

맛은 대만족

급하게 찾아 들어간 가게임에도 진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치킨은 겉바속촉이고 주먹밥도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식판 오른쪽에 있는 건 장국같은건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살짝 달달한 스프였다.

[가격 : 1500엔 별점 : 5.0점]

 

 

 

 

은각사(지쇼지)

교토를 대표하는 금각사와 은각사

금각사는 건물하나만 딸랑있어 볼게 없지만

은각사는 정원이 이뻐서 은각사가 더 좋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금각사만 보고 은각사는 본 적이 없어서 기대가 많이됐다.

 

 

은각사 티켓

입장료를 지불하고 받은 티켓 

은각사와 금각사는 티켓이 부적처럼 되어있다.

 

 

은각사 정원
은각사 정원
은각사 정원
은각사 정원

과연 명성에 걸맞게 은각사 정원은 굉장히 아름다웠다.

소나무와 단풍이 잘 어울려져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다.

반면 은각사 건물 자체는 크게 특별하지 않고 그냥 교토 동네 건물중 하나처럼 보였다.

 

 

은각사 정원에 올라가서 찍은 교토 풍경

 

나가는 통로도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조경이 잘 되어있다.

 

 

 

 

교토고쇼

교토고쇼

교토 중심에 있는 교토고쇼 

황실의 옛 거주지였다고 한다.

 

 

 

 

교토고쇼는 거대한 성곽안에 거대한 공원과 건물들로 구성되어있는데

구글 지도맵으로 볼때도 크다고 느꼈지만 직접 다녀보니 커도 너무 커서

돌아다니는데 다리가 아팠다.

 

 

 

길이 엄청 넓고 길게 뻗어있다.

 

교토 고쇼의 건물들은 심플하면서도 지붕에 있는 금박이 포인트를 줘서 아름다웠다.

 

 

니조성으로 가기위해 걸어가야하는 길

진짜 너무너무 넓다.

 

 

 

 

니조성

 

교토고쇼에서 좀 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 니조성

입구로 가기전 해자부터 보였는데 오사카성보다는 규모가 작아보였다.

 

니조성 티켓을 구입

정가는 1300엔인데 간사이 원패스(티머니 카드 같은거)를 갖고 있다면 100엔 할인해준다.

여기는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고 느껴졌다.

 

 

 

니조성 정문

니조성 정문

 

 

 

니노마루 궁전

니조성 내 니노마루 궁전의 입구 금박 모양이 굉장히 화려하다.

아까 산 1200엔짜리 티켓은 여기 입장료도 포함되어있다. 

만약 니노마루궁전에 들어갈 생각이없다면 800엔에 입장이 가능한데

사실상 여기가 제일 메인이라 웬만하면 니노마루궁전 입장을 포함한 티켓을 사는걸 추천한다.

궁전 안에는 일본의 멋스러운 병풍으로 꾸며진 방 내부들을 구경할 수 있다.

아쉽게도 사진은 촬영금지라서 찍지 못했다.

 

 

니노마루 궁전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구경한 니조성 풍경

 

이제 다음은 오사카성과 같은 거대하고 웅장한 성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이없게도 성은 공사중이라 천막으로 가려져 있어 볼 수 없었다.

이럴거면 입장료라도 할인을 해주던가 ㅠㅠ

니조성을 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정작 중요한 니조성은 보지 못했다.

 

 

 

 

 

 

교토 맥도날드

교토 맥도날드 매장 외부

니조성까지 구경하고 다행히 시간 여유가 있어 계획대로 금각사로 향하는 도중

맥도날드가 보였는데 갑자기 패스트푸드가 땡겨서 

원래 저녁은 다른데서 먹을 계획이었지만 그냥 계획변경해서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사무라이 버거 세트

내가 시킨 건 사무라이 세트

뭘시키든 맥도날드인 이상 중간은 간다 생각해서 맘놓고 있었는데

저 사무라이 버거는 진짜 짜도 너무 짰다.

어떻게든 다 먹긴했지만 너무 짜서 실망스러웠다.

[가격 : 800엔 별점 : 2.5점]

 

 

 

 

 

금각사

 

금각사 입장 티켓 은각사와 같이 부적모양이다.

금각사는 금각사 건물 하나밖에 볼 게 없어서

한 번쯤은 볼만하지만 두 번 이상 볼만한 가치는 없다는 후기가 좀 많았어서 

이미 수학여행때 한번 본적이 있는데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개인적으로 가길 잘한 것 같다.

 

 

 

입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금각사가 보이는데 사진에선 그냥 노란 건물로 보이지만

직접보면 굉장히 웅장하고 아름답다.

 

 

금각사는 다른 거 없이 금각사 하나만으로도 그 위용을 증명해낸다.

약 20kg 정도의 금을 발라서 만들었다는데 돈을 때려부운 값을 하는것 같았다.

 

 

 

가까이서 찍은 금각사

가까이서 찍으면 금박이 더 반짝반짝하다.

 

 

마지막 나가기 전에 한 번 더 찍은 금각사

오늘 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녔지만 이 금각사가 머릿속에 가장 깊게 각인되었다.

 

 

 

후나오카 온천

금각사 근처는 아니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온천이 있어서 가보았다.

 

동네 목욕탕인데 노천탕도 있는 목욕탕이다.

 

 

신발을 넣는 자물쇠

짱구는 못말려 온천 극장판에서 보던 나무 열쇠가 있어서 신기했다.

 

온천에 들어갔다온 감상을 말하자면

430엔 밖에 안해서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온천이지만

굳이 시간들여 찾아올만한 곳은 아닌것 같았다.

그냥 진짜 동네목욕탕인데 베란다 크기만한 노천탕이 하나 더 딸려있는게 전부였다.

거기다 샤워기도 없이 수도꼭치에서 나오는 물로 몸을 씼어야하고 수건도 제공하지 않았다.

일본의 소박한 현지 목욕탕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유명한 온천들을 생각하고 간다면 비추천한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가모강 야경

아무튼 후나오카 온천을 끝으로 이번 교토 여행이 끝이났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발은 아팠지만 그래도 굉장히 뜻깊은 여행이었다.

 

 

 

 

 

교토여행(2) 끝

 

 

 

요약

헤이안 신궁 : 큰 감흥이 없었다.

난젠지 : 이것저것 볼게 많고 이쁘지만 입장료를 제각각 받아서 비싸다

철학의길: 생각보다 볼 게 없다.

은각사 : 정원 풍경이 굉장히 이쁨 건물자체는 별 볼일 없다.

교토고쇼 : 건물이 이쁘긴한데 너무 넓어서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니조성 : 입장료도 비쌌는데 볼만한곳은 촬영금지고, 성은 공사중이라 아쉬웠다

금각사 : 오길 정말 잘했다고 느낀 곳, 금빛 건물이 호수에 비친 모습이 굉장히 장관이다.

후나오카 온천: 그냥 동네목욕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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