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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 (3)_ 다자이후 천만궁(텐만구)

by 나는반딧불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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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신을 섬기는 신사인 다자이후 천만궁

이번 여행은 경비를 아끼고자 교통비가 많이드는 벳부나 유후인을 가지 않고

후쿠오카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자이후 천만궁을 방문했다.

 

 

 

 

하카타역에서 다자이후 가는법 

 

하카타에서 다자이후를 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다.

하카타역 북쪽에 있는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다자이후가는 전용 버스를 타면 다자이후역에 한번에 갈 수 있다.

 

하카타 버스 터미널

 

 

하카타 버스터미널 1층의 11번 게이트로 가면 바닥에 친절하게 한글로 다자이후라고 써져있다.

하카타 -> 다자이후 버스 시간표

버스는 15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버스요금은 610엔

현금으로 내도 되지만 나는 PASMO카드를 사용해 결제했다.

그냥 버스탈때 뒷문에서 카드찍고 내릴때 앞문에서 카드찍으면 돼서 무척 편했다.

 

 

다자이후 역

버스를 타면 한시간도 안걸려서 다자이후 역에 도착한다.

 

 

 

다자이후 천만궁 표참도

이후  다자이후역 바로 앞에 있는  상점가 거리를 걸으면 다자이후 천만궁에 도착하게 된다.

 

 

 

 

 

 

다자이후 천만궁 상점가

다자이후 가는길 상점가에는 온갖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대부분은 일본 전국 관광지에서 파는 똑같은 상품들이지만

다자이후에서만 파는 특별한 먹거리가 존재한다.

 

 

우메가에모찌 (매화떡)

그것은 바로 우메가에모찌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매화떡이다.

다자이후 명물이다보니 상점가 곳곳에 우메가에모찌를 파는 곳이 있었다.

 

마치 휴게소에서 붕어빵이나 호두과자 굽듯이 우메가에모찌를 굽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다.

 

 

가격은 한개에 150엔

맛은 겉면을 바삭하게 구운 찹쌀떡맛

혹은 안이 꽉차있는 뜨거운 모나카맛이었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다자이후에 들린다면 하나쯤 사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벅스 다자이후 오모테산도점

다자이후 상점가의 명소중 하나인 스타벅스

독특한 나무 인테리어로 유명한 스타벅스 가게이다.

나는 굳이 들어가진 않고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다자이후 천만궁

드디어 도착한 다자이후 천만궁

 

지도를 보고 한바퀴 삥 둘러보기로 했다.

 

천만궁 입구에는 커다란 소 조각상이 놓여져 있다.

이 소를 만지면 학업에 도움이 된다는 설이 있는데

사람들이 저 소를 만지면서 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길게 서고 있어서

그냥 옆에서 사진만 찍고 다음장소로 넘어갔다.

 

 

다자이후 천만궁 타이고바시

다자이후 천만궁의 유명한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붉은 다리 타이고바시

 

붉은 다리가 꾸불꾸불한 나무의 녹음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았다.

 

천만궁에 있는 나무들은 특이하게 나무 줄기에도 이끼같이 풀들이 자라나있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 징그러워보이기도 했다.

 

 

다자이후 천만궁 누문

다리를 넘어가면 곧바로 저멀리 천만궁 누문이 보인다.

 

 

다자이후 천만궁 수수사

문의 옆에는  천만궁 수수사와 사슴 조각상이 있었다.

다른 구글 리뷰글을 보니 천만궁 수수사에는 수국으로 장식되어 있는 날들이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내가 갔을때는 아무것도 장식되어 있지 않았다.

 

 

다자이후 천만궁

그림같이 멋진 외부와는 달리 천만궁 신사 내부는 비교적 조철했다..

그나마 지붕위에 수풀과 나무가 자라있는것이 인상적이었다.

 

 

내부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었는데 엄청큰 잉어와 반짝반짝 빛난느 황금빛 잉어가 있어서 잠깐 넋을 놓고 구경했다.

신사근처에는 왜가리같이 커다란 새들이 많이 있었는데 잉어들이 잡아먹히진 않을까 살짝 걱정되었다.

 

 

신사 오른쪽으로 이동해 밖으로 빠져나오니 조그마한 폭포와 붓 석상이 보였다.

 

 

더 깊숙히 들어가자 풀숲 사이에 조그마한 사당이 보였다.

무성한 수풀 사이에 홀로 있는 사당의 모습이 마치 지브리 영화에 나올 것만 같이 몽환적이었다.

 

 

이 후 조금더 이동해 수국꽃밭과 토리이를 구경한뒤 다자이후 관광을 마쳤다.

 

 

다자이후 천만궁에서 다자이후역으로 다시 되돌아가니까 올때와는 또다른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실 다자이후는 여행 당일까지 갈까말까 고민했던 곳이다.

왕복시간이랑 교통비가 아깝기도 하고 일기예보상으로 비가온다고 해서 비오는날 굳이 가야하나 고민했던 곳인데, 

막상 비도 아주 살짝왔다 그치고 다자이후 신사의 동양적인 풍경들이 너무 멋져서 오길 잘했다 생각했다.

후쿠오카 여행계획을 짜는 사람이라면 3시간 내외로 구경할 수 있는 다자이후를 여행 계획에 넣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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