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이틀차 아침을 먹으로 간곳은 스키야
일본에는 3대 규동 프렌차이즈로 요시노야, 스키야, 마츠야가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천국, 김가네같은 곳이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규동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타블렛으로 할 수 있는데 한국어 지원이 되서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주문을 할 수 있다.
(쓸데없는 얘기지만 여태까지 사진이 세로방향으로 찍혀 90도 회전해야할 때 간단하게 하는 방법을 몰라 포토샵에서 복사한뒤 비율 바꾼 새 캔버스 생성하고 붙여넣기 한후 ctrl T로 90도 회전시키는 번거로운 방법으로 사진을 돌리고 있었다. 그런데 방금 그냥 윈도우 사진 프로그램에서 버튼한번으로 사진을 90도 회전할 수있는걸 알게되서 왜 진작 발견 못했나 후회중이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규동조식세트(450엔)에 연어구이(230엔) 추가
밥위에 얹어 나오지 않고 고기가 따로 나왔는데 밥위에 반숙계란이랑 고기랑 같이 얹어서 비벼먹었다.
총합 680엔밖에 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맛있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아침을 먹고 여유롭게 디즈니 랜드에 가기 위해 도쿄역에 갔는데 디즈니랜드로 가는 전철 개찰구를 찾지 못해 여기서 30분을 해매다 결국 역무원한테 물어봐서 겨우겨우 탈 수 있었다. 진짜 도쿄역 출입구가 너무 많아서 길찾기가 엄청 힘들었다.
디즈니 씨로 가는 지하철역
디즈니 랜드는 어린이들용 탈것이 많고 어른들에게는 디즈니씨가 더 재밌다는 얘기를 듣고 디즈니 씨를 택했다.
할로윈 데이라서 그런지 코스프레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디즈니 랜드, 디즈니 씨, 디즈니 리조트를 순환하는 열차
미키마우스 손잡이와 미키마우스 창문이 인상적이다.
얼마 이동하지도 않는데 260엔이나 받는다.
도착하자 반겨준 것은 커다란 지구 분수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에도 지구 분수대가 있어서 신기했다.
디즈니 씨 안으로 들어가면 큰 호수와 커다란 산이 우리를 반겨준다.
사진으로는 잘 안담기는데 산이 진짜 엄청 컸다.
처음에 토이스토리를 먼저 타려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타기로 마음을 바꿨다.
센터 오브 디 어스
제이 처음탄 어트랙션이다.
땅굴을 열차를 타고 탐험하는 컨셉인데. 70분기다려야했고 엄청 줄이 길었지만 회전률이 빨라서인지 줄이 진짜 엄청 빠르게 줄어들어 오래 기다리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어트랙션은 초반에 광물같은거 보여주면서 천천히 움직이길래 이게 뭐야 하고 실망했는데 막판에 갑자기 높은 곳에서 확 떨어져서 굉장히 재밌었다.
어트랙션을 타고 나온 뒤 기념품 가게에서 재밌어보이는 자판기가 있길래 100엔을 넣고 돌려보았다.
뭔가 재밌는 기계 돌아가는 모습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냥 저 메달 하나 툭 떨어지고 끝이었다.
플라운더의 플라잉 피쉬 코스터
2번째로 탄 어트랙션은 어린이용 롤러코스터
물고기 모양 열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열차이다.
무서운거를 못타는 사람에게는 딱 맞는 적당한 열차 어트랙션이다.
밥을 먹기위해 근처에 있는 해저 컨셉의 에어리어로 이동했다.
지하에 엄청 크게 해저 컨셉 공간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대부분 유아용 어트랙션들이 있는 곳이었다.
원래 여기서 피자를 먹으려고 했는데 옆에있던 모르는 한국인들이
[야 여기 별로 맛없데 일반 빵집 피자빵 맛이래]
라는 소리를 듣고 가뜩이나 줄도 긴데 맛도 없다고 하니까 다른 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카페 포르토 피노
그렇게 해서 간곳이 카페 포트로 피노
구글 검색 결과 한 블로그에서 여기가 엄청 맛있다고 한 글이 있어서 여기로 갔는데
그 블로거가 먹었다는 메뉴는 더이상 없다고 해서 결국 비슷해보이는 다른걸 시켰는데
솔직히 너무 맛이 없었다.
그라탕 브레드 1390엔 호박스프(?) 480엔 코카콜라 320엔이었는데
그라탕 브레드에 해산물이 들어갔는지 비렸고 호박스프는 밍밍했고 콜라가 제일 맛있었다.
밥먹고 다시 어트랙션을 타기위해 이동중 코스프레 한 사람들이 보여서 찍은 사진
왕자 코스프레한분은 디즈니 씨 직원분 같은데 인어공주 코스프레한 분은 옆에 가방이 놓여져 있어서 놀러온 손님인지
직원인지 잘 구분이 안됐다.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처 : 크리스탈 해골의 미궁
3번째로 탄 어트랙션은 인디아나 존스 컨셉의 어트랙션
덜컹거리는 지프차 모형의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어트랙션이다.
롯데월드의 파라오의 분노와 비슷한데 재밌었다.
다른 어트랙션을 타기위해 이동중 발견한 지니
신밧드 스토리북 보야지
4번째로 탄 어트랙션
유튜브에서 누가 엄청 재밌게 탔다고 한걸 본것같아서 탔는데 나랑은 너무 안맞았다.
배를 타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인형들이 신밧드 스토리 뮤지컬을 하는걸 관람하는 어트랙션인데
나에게는 너무 지루했고 누나는 심지어 잠깐 졸았다.
매직 램프 시어터
5번째로 탄 어트랙션
연극과 3D영상을 섞은 어트랙션이다.
내용은 우리가 알고있는 디즈니 알라딘과는 좀 다르고
마술사 삼촌(?)이 자기가 최고 마술사가 되기 위해서 지니를 가둬버리고
조수이자 조카(?)인 주인공이 열쇠를 훔쳐 지니를 다시 풀어주는 스토리이다.
3D영상과 마술쇼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재밌었다.
니모&프렌즈 씨라이더
6번째로 탄 어트랙션
잠수함을 타고 축소광선으로 조그맣게 변한 상태에서 니모랑 같이 바닷속을 모험하는 컨셉의 어트랙션이다.
애들용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굉장히 재밌었다.
타워 오브 테러
7번째로 탄 어트랙션
저주받은토템을 잘못 가지게 되어 그 토템이 주술을 써 엘레베이터 최상층까지 올라가게 만든뒤 추락시켜 죽게만드는 컨셉의 어트랙션이다.
굉장히 무섭다는 얘기가 있어서 조마조마했는데 막상 어트랙션 보호장치가 위에서 내려와 몸을 조이는 보호장치가 아니라 그냥 안전벨트라서 뭐야 별로 안무섭겠네 하고 안심했다.
올라가는것도 건물 내부 스크린을 보여주면서 올라가서 별로 안무서웠는데 옥상에 가니 깨진 유리창 사이로 바깥 풍경이 그대로 보여서 그때 엄청 무서웠다.
그래도 일반적인 자이로드롭보다는 덜 무서웠고 나같이 무서운거 잘 못타는 사람한테는 딱 알맞은 자이로드롭 형태의 어트랙션이었다.
타워 오브 테러를 타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져 주변이 껌껌해지고 전구빛들로 예쁜 야경이 펼쳐져 있었다.
토이 스토리 마니아
8번째 어트랙션
탈것을 타고 대포 뒤에 달린 줄을 당겨 스크린에 있는 오브젝트들을 맞추는 어트랙션이다.
스크린에 인형이나 접시같은게 떠서 맞추면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좀 길어서 끝날때쯤 되면 힘이 딸려서 천천히 쏘게 된다.
다끝나면 탈것에 탄 사람 4명의 점수를 보여주며 몇등을 했는지 보여준다.
잠비니 브라더스 리스토란테
나는 1980엔짜리 세트메뉴랑 300엔짜리 콜라를 시켰다.
세트의 구성은 시푸드 파스타랑 미트스튜파이랑 케이크
맛은 놀랍게도...
맛없었다.
진짜 내가 이상한 곳만 간건지 모르겠지만 디즈니 씨에서 먹은 모든 식사가 하나같이 다 맛없었다.
고기 스튜 파이랑 케이크는 그냥저냥 보통이었는데 파스타가 비린내가 나서 맛이 없었다.
어쩌면 그냥 해산물이 나랑 안맞는거일수도 있다.
소링 : 판타스틱 플라이트
마지막 9번째 어트랙션
긴 의자에 타면 위로 올라가서 거대한 스크린에 세계 유명 장소들을 구경하는 어트랙션이다.
이렇게 글로 써놓으니까 뭔가 되게 재미없어 보이는데 은근히 재밌었다.
그리고 줄서는 도중에 그림 속 사람이 갑자기 움직이면서 안내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림이 순식간에 실제사람처럼 바뀌고 안내가 끝나자 다시 또 순식간에 그림으로 바뀌는게 정말 신기했다.
마지막으로 디즈니랜드 떠나기전 구경한 불꽃놀이
기념품샵에서 발견한 이쁜 디즈니 시계
24000원이면 샀을텐데 아쉽게도 24000엔이라 못샀다.
떠나기 전 보이는 디즈니 리조트 야경
처음으로 가본 디즈니 씨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물론 음식이 죄다 맛없는게 좀 아쉬웠지만 놀이동산을 먹으러 간건 아니니까
여태까지 놀이공원을 에버랜드, 롯데월드, 디즈니 씨, 유니버셜 스튜디오 이렇게 4군데 가봤는데
이번 디즈니 씨는 에버랜드, 롯데월드보단 재밌었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보다는 살짝 덜 재밌었던 것 같다.
디즈니 씨는 약간 어른들을 위한 놀이동산이라 동심을 자극할만한 것들이 적었는데 다음에 또 도쿄를 오게 된다면
그때는 디즈니 랜드에 가볼 생각이다.
도쿄 여행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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